경찰, 미군기지 비자금 의혹 SK건설 압수수색 / YTN

경찰, 미군기지 비자금 의혹 SK건설 압수수색 / YTN

[앵커] 경찰이 서울 SK건설 본사와 평택 미군기지 공사현장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SK건설이 공사 과정에서 비자금 10억 원 가량을 조성해 이를 주한미군 측에 전달했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최두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SK건설 본사와 평택 미군기지 공사 현장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공사 과정에서 조성된 뒷돈이 전 주한미군 관계자 등에게 흘러간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임시숙소 등을 짓는 과정에서 10억 원 가까운 돈이 빼돌려졌다는 SK건설 하청 업체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알려진 5억 원대보다 규모가 커졌습니다 경찰은 하청 업체가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뒷돈을 마련하는 과정에 SK건설 측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압수한 회계장부 등을 통해 자금 흐름을 집중 조사하는 이유입니다 돈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전 주한미군 관계자에 대한 수사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중순 미국에 수사관을 보내 미국 사법당국에 수사 협조까지 요청한 상태입니다 SK건설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평택시 팽성읍 일대에서 4,300억 원 규모의 미군 기지 기반시설 공사를 추진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업의 일부인 임시숙소 건설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진 만큼 다른 분야에서도 뒷돈 등이 마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YTN 최두희[dh0226@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