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엔 '완전' 목쉬어 버렸다는 '남태령' 히어로들

나중엔 '완전' 목쉬어 버렸다는 '남태령' 히어로들

'윤석열 체포·구속' '사회대개혁' '개방농정 철폐' 등을 요구하며 서울로 향하던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소속 '전봉준투쟁단 트랙터 대행진'이 21일 낮부터 서울로 들어서는 서초구 남태령고개에서 경찰에 막혔다 계속해서 경찰이 길을 터주지 않자 트랙터는 36시간 넘게 남태령고개에서 대기했다 이날 서울 도심에서 열린 범국민촛불대행진에 참석했던 2030 여성 등 시민들이 결합해 경찰에게 길을 터줄 것을 요구하며 밤샘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경찰에게 "길을 열어라" 구호를 외치며 다음날까지 농민들과 함께 했고, 그 결과 트랙터들은 다음날 저녁 윤석열 관저가 있는 한남동까지 진입하고 귀향할 수 있었다 (기획: 박순옥 기자, 촬영: 권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