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전문가, 이번 폭발규모 20~30kt…역대 최대"
"미 전문가, 이번 폭발규모 20~30kt…역대 최대" [앵커] 우리 군은 북한의 인공지진을 탐지하고 난 뒤 핵실험 여부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5차 핵실험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9시30분께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0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핵실험 여부는 분석 중에 있는데요.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에 맞춰 핵실험을 했을 수 있다"면서 "지진파가 탐지된 장소와 강도로 미뤄볼 때 핵실험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보고 동향을 주시해 왔는데요.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은 지난 3월 "빠른 시일 내에 핵탄두 폭발시험과 여러 종류의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이후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은 거듭했지만 핵탄두 폭발시험은 진행하지 않아 소형화된 핵탄두를 터트리는 방식으로 5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현재 군은 오전 9시 50분 쯤 국방부와 합참 북한 핵실험 초기대응반을 소집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외교부도 북한의 제5차 핵실험 징후가 포착되자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정보 분석 등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요. 임성남 제1차관은 대통령 해외 순방 일정을 수행중인 윤병세 장관을 대신해 장관 대리 자격으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 대응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미국 등 우방국들과 외교 경로로 연락을 취해가며 구체적인 정보를 모으는 한편 유엔 차원의 대응을 협의 중입니다. 합참은 곧 북한의 핵실험 여부를 분석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자세한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