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이 만드는 가을의 향연'.. 현대조각전 개막

'조각이 만드는 가을의 향연'.. 현대조각전 개막

2024현대조각초대전이 오늘(5일) 춘천MBC 호반광장에서 개막했습니다 이번 초대전의 주제는 '조각이 만드는 가을의 향연'인데요 앞으로 한 달 동안 탁 트인 하늘과 산뜻한 강바람이 있는 야외 공간에서 50여 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승연 기자입니다 피노키오를 닮은 얼굴 형상에 관람객의 얼굴이 비칩니다 인간의 욕망을 상징하는 코가 끝 간 데 없이 뻗어나갑니다 절벽 같은 코끝에는 같은 코를 가진 작은 사람이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끊임없이 권력과 부를 갈망하는 현대인의 삶을 반추하게 합니다 모난 곳 없이 둥글게 깎여 있는 화강석, 그 모습이 구름을 닮았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커다란 곰과 뒹굴며 놀고 있는 아이들이 보입니다 가을 하늘 아래 잊고 있던 동심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입니다 ◀ INT ▶음청훈/경기 안양시 "조각 작품들이 자연스럽게 설치가 돼 있어서 우리 시민으로서 너무 보기가 좋고, 또 삶이 더욱 풍요해지는 그런 기분입니다 " 한국현대조각초대전이 개막했습니다 올해로 38회째를 맞는 이번 초대전에는 57점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 INT ▶이상윤/작가 "의인화된 인물을 통해서 어떻게 보면 상상력을 더욱 발현시키기 위한 그런 상상의 세계를 조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의 초입인 지금, 이번 초대전의 주제는 '조각이 만드는 가을의 향연'입니다 탁 트인 하늘과 산뜻한 강바람이 있는 야외 공간에서 풍경과 동화된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 INT ▶한영호/한국현대조각초대전 운영위원장 "좋은 작품이 많이 출품된 것이 특징이고요 오셔서 구경하시면 알겠지만 매우 다양한 재료로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겠습니다 " 이번 초대전은 춘천MBC 호반광장에서 다음 달 6일까지 이어진 뒤 인제 박인환문학관으로 무대를 옮깁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영상취재:최정현) ◀ END ▶ #전시#가을#춘천#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