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금리인상'에 무게 실은 연준...0.5%p 빅스텝 주장도 / YTN

'더 많은 금리인상'에 무게 실은 연준...0.5%p 빅스텝 주장도 / YTN

[앵커] 밤사이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 회의록에 당분간 금리 인상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파 성향 인사들의 0 5%p 빅스텝 금리 인상 주장도 나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식 시장이 움츠러들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달 초에 있었던 연준 회의에서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의장의 디스인플레이션, 물가 상승률 둔화 발언에 주목하며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공개된 회의록에 나타난 당시 분위기는 달랐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잡히고는 있지만 연준의 2% 목표치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매우 견조한 노동시장도 임금과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발언이 주를 이뤘습니다 파월 의장도 당시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지만 시장이 애써 외면한 겁니다 [제롬 파월 / 미 연준 의장 (지난 2월 1일 기자회견) :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한 긴축 정책의 효과를 거두려면 계속되는 금리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매파 성향의 연준 위원들이 0 25%p 가 아닌 0 5%p, 빅스텝 금리인상을 주장했다는 사실도 회의록에서 확인됐습니다 또 목표 금리를 지난해 제시했던 5 1%보다 더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표적인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방송에 나와 목표 금리를 5 38%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임스 불라드 /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美 CNBC 방송) : 기준 금리 5 38%로 가는 몇 가지 방법이 있을 겁니다 다만 저는 (속도를 늦추고) 지켜보자는 방식에는 의견을 달리 합니다 올해 디스인플레이션을 바랍니다만 생각보다 쉽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 연준 회의록 공개 전까지 플러스를 이어가던 3대 지수는 금리 인상이 더 필요하다는 회의록 내용이 나오자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나스닥이 겨우 플러스로 턱걸이하긴 했지만 다우와 S&P500은 하락 반전하며 마감했습니다 연준 의사록에는 경제 둔화나 경기 침체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위험하다고 적혀 있어 경제 타격을 감수하더라도 금리 인상을 유지하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