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조양호 일가 경영권…토종PEF, 한진칼 2대 주주로 등장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조양호 한진그룹 일가의 경영권이 위협받게 됐습니다 사모펀드가 지분을 늘리며 한진그룹 경영 참여를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광주시가 추진 중인 광주형 일자리가 현대차와의 협상 난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업계 소식 황인표 기자와 정리해보죠 국내 사모펀드가 한진그룹의 지분을 9%나 사들였다고요? 그렇습니다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의 계열사를 갖고 있는 한진그룹, 지주회사가 한진칼이란 회사입니다 이 한진칼의 지분을 국내 한 사모펀드가 10% 사들였습니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KCGI는 특수목적회사를 통해 한진칼 지분 9%인 532만주를 1309억원에 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조양호 회장 일가 지분 29%에 이어 단숨에 2대 주주로 뛰어올랐습니다 8%의 지분을 갖고 있던 국민연금은 3대 주주로 밀려났습니다 숫자상으로 볼 때 한진칼의 주요 주주로 있는 외국인과 국내 기관이 KCGI에 합류할 경우 지분율은 33%를 넘어 총수 일가 지분을 넘어섭니다 그럼 이 펀드가 앞으로 한진칼의 경영에 참여할 가능성도 높은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