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원정 8강' 도전...이제는 브라질을 넘어라! / YTN

첫 '원정 8강' 도전...이제는 브라질을 넘어라! / YTN

■ 진행 : 김정진 앵커 ■ 출연 : 박찬하 축구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기의 열기가 지금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후반 46분 극적인 역전 골로 포르투갈을 꺾고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최강의 우승 후보팀인 브라질에 맞서 또 한 번의 파란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전망해 보겠습니다 박찬하 축구 해설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정말 기분 좋게 이야기를 시작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벽에 정말 뜨거운 감동의 드라마 한 편이 펼쳐졌던 것 같습니다 온 국민이 정말 한마음으로 응원을 했는데 해설위원님도 보셨습니까? [박찬하] 경기를 저는 생방송으로 함께하지는 못했습니다 우리 국민들 가운데 물론 저처럼 정말 안타깝게 생방송을 함께하지 못한 여러분들이 분명히 계실 것 같은데요 제가 이 경기를 지켜보지 못한 이유는 동시간대에 펼쳐져고 있었던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경기를 실시간으로 확인을 하지 못하고 잠깐잠깐 화면을 본다거나 아니면 제가 중계했던 경기 하단에 자막으로 스코어가 나온다거나 하거든요 그렇게 경기 결과를 알고 있었습니다 [앵커] 정말 어제 경기 시작 5분 만에 포르투갈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는데 그래도 정말 2:1로 역전골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체적인 포르투갈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박찬하] 우리가 스포츠를 보는 이유는 참 고루한 표현일 수 있는데요 각본 없는 드라마라는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그 누구도 가공할 수 없는 그리고 가공한다고 해서 이러한 스토리를 썼을 때 어떤 사람에게 공감을 느낄 수가 있겠어요 그렇지만 스포츠를 우리가 보는 건 생생히 가공되지 않은 날것의 그것을 우리가 받아들이지만 그 어느 드라마, 그 어느 영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거든요 간절하면 이길 수 있다는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이 됐고요 우리가 먼저 이 경기에서 실점을 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하고자 하는 의지도 보였고 이 경기가 우리의 월드컵 마지막 경기가 아니었어야 한다는 간절함이 잘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우리 선수들이 잘 뛰어주기를 정말 목청껏 응원을 해 줬었고요 그 결과 우리 선수들이 정말 강팀이라고 할 수 있는 포르투갈을 꺾고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정말 무조건 이겨야만 하는 경기였다 그렇죠, 선수들 역시 같은 마음으로 꼭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뛰었을 것 같은데 해설위원님이 보셨을 때 어떤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으세요? [박찬하] 저는 경기가 끝나고 나서 선수들이 좋아해야 하는데 우리가 16강에 갈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우리가 기본적으로 포르투갈전에서 승리를 하고 그리고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 결과까지도 기다렸어야 합니다 두 가지 경우의 수가 다 발동이 되어야만 우리가 마음껏 기뻐할 수 있었어요 하나는 우리 스스로 해낼 수가 있었고 선수들이 해냈습니다 그런데 반대 경기장에서 경기가 안 끝나다 보니까 선수들이 초조하게 가나와 우루과이전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저는 아직도 기억에 남고요 그리고 골 장면도 제가 정말 거짓말 안 하고 오늘만 득점 장면을 30번 이상 본 것 같거든요 그런데 볼 때마다 이게 새롭게 느껴지고 그리고 볼 때마다 이게 정말 실제로 벌어진 일인가? 아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