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보전 벌인 바이든의 '우크라행'…가짜일정 주고 콜사인도 바꿔 / 연합뉴스 (Yonhapnews)
첩보전 벌인 바이든의 '우크라행'…가짜일정 주고 콜사인도 바꿔 (서울=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은 첩보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극도의 보안 속에 진행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8시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도착했습니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미군 전투 병력이 없는 '전쟁지역'을 방문하는 이례적인 상황을 고려해 출국부터 도착까지 거의 24시간 이상 보안이 유지됐는데요 앞서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 방문 일정 자체를 함구하고 가짜 일정을 배포했으며, 폴란드 방문 일정 발표 후에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끝까지 부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에어포스원 대신 보잉 757기를 개조한 공군 C-32기를 이용해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류스 공군기지를 떠났으며, 콜사인도 '에어포스원' 대신 'SAM060'을 사용했습니다 무선 응답기도 꺼 추적을 피했습니다 폴란드에 도착해 키이우까지는 10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키이우에서도 노출을 피하기 위해 대통령 리무진 대신 검정색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사용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은 수개월간 논의·준비돼 지난 17일 최종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충돌을 피하기 위해 출발 몇 시간 전 러시아에 사전 통지됐습니다 [제작 : 진혜숙·이금주] [영상 : 로이터·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 시스템·우크라이나 국방부 텔레그램]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전쟁 #바이든 #젤렌스키 #첩보전 #007 #키이우 #에어포스원 #C32 ◆ 연합뉴스 유튜브→ ◆ 연합뉴스 홈페이지→ ◆ 연합뉴스 페이스북→ ◆ 연합뉴스 인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