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화재 원인 조사 착수…내일 정밀감식 / KBS뉴스(News)
40명의 사상자를 낸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화재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본격적인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만 하루가 지나도록 화재 현장에서 연기가 완전히 빠져나가지 않아 정밀 감식은 내일이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말 380여 세대가 입주 예정이었던 세종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경찰은 시공사 관계자와 현장 근로자들을 상대로 불이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지하 2층에서 어떤 작업을 했는 지 중점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일단 지하 주차장 마감공사 과정에서 에폭시와 페인트를 사용하면서 생긴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장마철에 대비해 1층에 있던 가연성 단열재를 지하주차장으로 옮겨 놓은 상태라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는 시작됐지만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한 국립과학수사원의 합동정밀감식은 내일이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가 난 지 만 하루가 지났지만 현장에 아직 연기가 남아 있어 유독가스에 노출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소방당국은 또 이번 화재로 건축물이 5시간 넘게 뜨거운 열기에 노출돼 콘크리트 구조물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고 건물 정밀 안전진단도 조만간 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재 사상자 40명 중 15명이 중국인 노동자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국 대사관과 중국 당국도 사고현황 파악 등 후속 조치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진압과정에서 다쳤던 소방관 4명 중 3명은 퇴원했지만 1명은 허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