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운동연합, 2024년 전북 7대 환경뉴스 발표 #버드나무벌목 #송전선로 #폐기물

전북환경운동연합, 2024년 전북 7대 환경뉴스 발표 #버드나무벌목 #송전선로 #폐기물

급격한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매년 커지면서 환경에 대한 중요성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죠 그렇다면 올해 전북에는 어떤 환경 뉴스들이 있었을까요? 환경시민단체가 7개를 추려 발표했습니다 유철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전주시가 도시계획조례를 일부 개정했습니다 보전·생산녹지지역에서의 건축물 층수 제한을 완화하고, 자연녹지지역에서 공동주택 건축을 허용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다시 말해 그간 엄격히 제한해 왔던 녹지의 개발 허용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나선 겁니다 시는 토지의 경제적 이용으로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지만, 환경단체는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반발했습니다 [유영진/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지난 2월 28일)] "조례가 개정될 경우 공원 구역에서 해제된 산지와 외곽 도 시숲과 이어진 농지 난개발에 날개를 달게 됩니다 원도심은 더욱 비어가고 외곽의 택지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기반시설이 늘게 돼 " 올해 2월 전주시는 전주천변 버드나무를 잘라냈습니다 지난해 이어서 또 벌목이 자행되자 시민단체는 주민감사 청구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11월 전북도 감사위원회는 전주시의 독단적인 벌목 등으로 행정의 신뢰가 저하됐고, 불신과 갈등이 조장됐다며 기관 경고 조처를 내렸습니다 "2단계 입지선정위원회 운영 중단하라 " 신정읍에서 신계룡을 잇는 송전선로를 두고 한전과 주민 간 갈등이 본격화됐습니다 지난 9월엔 한전이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었는데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회의가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지역갈등을 부추기고 경과지 주민의 희생만 강요하는 송전선로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지금도 맞서고 있습니다 [박성래/완주군 소양면 백지화대책위원장(지난 9월 11일)] "왜 일방적으로 우리 주민들만 희생을 하는지, 우리 주민들 이 쓰는 전기도 아니에요 모두 수도권으로 올라가는 전기입 니다 그걸 왜 우리 등허리를 짓밟고 지나가야 합니까 " 전주의 한 제지업체가 SRF 즉 고형연료제품 소각시설을 사용하기로 하자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결국 지난 10월 전주시는 업체 측이 낸 고형연료제품 사용 허가 신청을 불허했습니다 시는 해당 시설로 인한 영향을 인근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업체 측의 검증이 미흡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선화/전주시 폐기물관리팀장(지난 10월 10일)] "주민들이 찬성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주민 수용성 이라는 건, 그래서 법의 재량 내에서 저희가 보완 요구를 했었고, 또 그 이후에도 한번 보완 요구를 했었고, 그런데 도 반대가 계속 있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올해 1월에 그 서류를 반려했었던 상황입니다 " 이후 전북자치도는 업체 측이 제기한 행정심판에 대해 전주시의 재량권을 인정하며 기각했지만, 업체는 최근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이 논란은 해를 넘겨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 밖에도 모범을 보여야 할 공공기관의 1회용품 사용이 여전하다는 것과 한빛원전 1, 2호기 수명연장 반발 등이 올 한 해 전북을 달군 환경뉴스에 제목을 올렸습니다 B tv 뉴스 유철미입니다 영상취재 : 정규운 CG : 송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