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태일 기념관' 시민공개..."노동운동 역사 한 눈에"_티브로드서울
[티브로드 김진중기자] [앵커멘트] 한국 노동운동을 상징하는 인물인 전태일의 생애를 기린 기념관이 착공 1년 만에 시민에 공개됐습니다 지상 6층 규모의 기념관에는 전시 체험공간과 노동자들을 위한 상담 센터 등이 들어서는데요 앞으로 노동인권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1970년대 평화시장의 열악한 근로환경을 지적하며 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했던 전태일 열사 그가 분신했던 평화시장 인근에 6층 규모의 전태일기념관이 세워졌습니다 봉제공장에서 목격한 부당함을 바로 잡기 위해 노동 운동에 뛰어들게 된 전태일 전시실에 마련한 유품과 기록 등 그의 흔적들을 하나하나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레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역사와 전태일 열사가 추구한 정신을 느끼게 됩니다 김순자/ 관람객 (학생들도 와서 근교에 있으니까 영화나 책을 통한 것보다도 실제와서 보는게 더 가슴으로 와닿을 것 같고, 저도 그 시대 평화시장 이런 곳을 알고, 1960년대 태어난 사람이어서 지금와서 보니 더 가깝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 김창훈/ 관람객 (더 많은 사람들의 이로움을 위해서 자기 인생을 희생했잖아요 그래서 그런 일련의 과정들이 굉장히 가슴이 울컥해 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 전시관에서는 1960년대 평화시장의 봉제작업장을 재현한 다락방과 전태일이 꿈꿨던 모범적 봉제작업장 '태일피복'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태일 기념공간과 노동자 권익센터로 구성된 기념관에서는 앞으로 문화공연과 청소년을 위한 노동 인권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김진중 기자/zzung8888@tbroad com (전태일 기념관은 4월 말 정식 개관합니다 노동운동가 전태일의 정신을 이어가는 공간이자 노동자 권익 지원 시설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길 기대해봅니다 티브로드 뉴스 김진중입니다 ) 촬영편집: 김환 제보 : snews@tbroad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