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리용호, 비핵화 명확히"…CNN "북한 2차 회담 기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폼페이오 "리용호, 비핵화 명확히"…CNN "북한 2차 회담 기대"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만난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비핵화 이행 약속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2차 북미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주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속적인 비핵화이행 약속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전용기 안에서 "지난 몇년 간 북한이 반복해온 분노와 증오를 고려하면 이번엔 달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지난 4일 아세안안보포럼에서 "미국이 초보적 조치인 종전선언에서도 후퇴하고 있다"며 "신뢰 조성을 위해 쌍방의 동시적인 행동과 단계적인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미간 여전한 입장차를 확인했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협상의 동력은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CNN방송은 미국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강력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는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북미 정상이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올해 안으로는 만남이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교환한 '친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북한도 성명을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본격적인 협상을 앞두고 서로가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기 위한 협상의 전략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