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번 협상, 차원 달라"…트럼프와 단독회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이번 협상, 차원 달라"…트럼프와 단독회담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뒤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하고 북미정상회담 성공 방안을 논의합니다. 워싱턴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앵커] 이번 회담은 배석자도 사전조율된 시나리오도 전혀 없다는 것이 핵심인데 그만큼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죠?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잠시 뒤 백악관에서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만납니다. 사전에 조율된 시나리오가 없는 파격 회담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두 정상이 어떤 말을 주고받을지, 몇시간이나 논의를 할지 가늠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의제는 두가지입니다. 6·12 북미정상회담을 어떻게 성공시키고 중요한 합의를 도출하느냐, 또 합의를 어떻게 잘 이행해나가느냐입니다. 이 때문에 북미회담 타결 방안 뿐만 아니라 타결 이후 합의가 깨지지 않고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북한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올 수 있도록 어떻게 협력을 해나갈지, 어떤 것을 해줘야 할지 이야기가 많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완전한 비핵화에 상응하는 체제보장, 경제보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점도 시사했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은 앞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과의 면담에서 이번에는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협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요? 일각에서 나오는 회의론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될 수 있을 듯 한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영빈관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50분 간 면담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보여준 불구하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 역시 분명하다"고 평가하고 "전례없는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구축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협상은 과거와는 여러모로 다르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는데요. "많은 사람이 지난 25년간 북한과의 협상에서 기만당했다는 회의적 시각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은 역사상 최초로 완전한 비핵화를 공언하고 체제 안전과 경제발전을 희망하는 북한의 최고지도자를 대상으로 협상한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과의 최종 협상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지난한 여정이 될 것이고 한미가 많은 인내심을 갖고 함께 고민해야 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께서 쉽지않은 과정을 넘어 전 세계에 희망의 새 시대를 여는 역사적 위업을 이루시도록 두 분께서 잘 보좌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금 상황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한국을 위해, 또 미국을 위해서, 그리고 전세계를 위해서 잘해내기를 바란다"고 화답했고 볼턴 보좌관도 "한국과 좋은 협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