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31일 출소 예정…주민 불안에 '반발' [MBN 뉴스7]
【 앵커멘트 】 조두순, 김근식에 이어 이번에는 경기 수원 지역에서 여성들을 연쇄 성폭행한 박병화가 오는 31일 출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병화가 거주하게 될 곳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피해 여성이 밀집한 경기 수원지역에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바 '수원 발발이'로 불린 박병화는 2002년부터 5년간 수원 지역에서 연쇄 성폭행 범행을 벌였습니다 주로 혼자 사는 20대 여성의 집에 침입해 범행을 벌였고, 피해자 중에는 임신부도 있었습니다 범행은 모두 수원 지역에서 이뤄졌고 피해자만 10명에 달합니다 현재 청주교도소에 복역 중인 박병화는 15년 형기를 마치고 오는 31일 출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박병화가 머물 곳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민들은 벌써 불안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박선미 / 경기 수원시 - "범죄자가 온다니까 무서운 것 같아요 혼자 사는 여성분들이 많이 더 무서울 것 같아요 " 박병화의 경기 지역 거주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경찰과 지자체는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특히 피해자가 몰려 있는 수원시는 시장과 국회의원들이 나서 법무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등 혹시 모를 박병화 거주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준 / 경기 수원시장 -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출소를 앞두고 수원시민들이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불안이 극도로 가중됐습니다 수원 거주를 강력히 거부합니다 " 재구속된 김근식과 달리 박병화의 출소는 막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거주지를 둘러싼 논란은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윤두메 VJ 영상편집 : 김경준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