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 유출' 기무사 소령 기소...'고강도 개혁' 착수 / YTN

'기밀 유출' 기무사 소령 기소...'고강도 개혁' 착수 / YTN

[앵커] 3급 비밀을 포함한 군사 자료를 유출한 국군 기무사령부 소속 해군 소령이 구속 기소됐습니다. 기무사령부는 최근 잇딴 기무사 요원들의 비위행위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고강도 개혁안을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기무사령부가 강도 높은 개혁에 착수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조현천 국군 기무사령관은 오늘 기자들을 만나 이번 사건으로 참담하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고강도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무사령부가 자체 개혁에 착수한 건 창군 이래 처음입니다. 기무사는 우선 연말까지 특별 직무 감찰팀을 만들어 모든 기무 부대원의 직무를 감찰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비위 행위가 더 있는지 전수 조사를 하는 겁니다. 또 윤리 강령을 제정해, 사안에 따라 강령 위반자는 원 아웃제로 퇴출시키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기무사 특유의 폐쇄적인 인사를 혁신하기 위해 순환이 가능한 보직은 개방형으로 운용할 방침입니다. 기무사는 혁신 태스크포스 팀도 만들어 기무사의 임무와 기능을 재정립하고, 군사 자료 생산부터 파기까지 모든 과정의 이력이 저장되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입니다. [앵커] 기밀 유출 혐의로 구속됐던 기무사 해군 소령은 오늘 기소됐죠? [기자] 국방부 검찰단은 오늘 중국에 군사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기무사령부 소속 해군 A 소령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A 소령은 지난 2013년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3급 군사 비밀 1건을 포함해 군사자료 27건을, 세 차례에 걸쳐 중국인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출된 자료는 우리 해군의 구축함 발전 방향을 담은 3급 비밀과, 주변국 군사 동향 등입니다. A 소령은 2010년, 중국 대학에서 위탁 교육을 받던 도중 중국인 B 씨를 알게 됐는데요. B 씨는 자신을 국제문제 연구소 직원이라고 소개했지만 가명 3개를 돌려 쓰는 등 신분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군 검찰은 B 씨가 중국 정보기관 요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A 소령은 B 씨의 중국 고향을 방문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여행 경비 등으로 8백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검찰은 A 소령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으며, A 소령에게 해군 기밀을 제공한 기무사 후배 대위도 불구속 기소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07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