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보상 턱없이 부족"...자영업자 오늘 도심 집회 / YTN

"손실보상 턱없이 부족"...자영업자 오늘 도심 집회 / YTN

[앵커] 다시 거리 두기가 강화되자 자영업자들은 "닥친 피해에 비해 손실보상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방역 패스와 영업제한 등을 철폐해달라 요구하는 자영업자들의 집회가 열릴 예정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식당가입니다. [앵커] 먼저 광화문에 있는 식당가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점심시간을 앞두고 식당들은 하나둘 문을 열고 있습니다. 이곳 광화문은 직장인을 상대로 영업하는 식당이 많아서, 이번 거리 두기 조치는 안 그래도 좋지 않던 외식업 경기에 더 찬물을 끼얹었다는 반응인데요. 곳곳에 내걸린 '상가 임대' 현수막이 이런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업주들은 접종 완료자가 모여도 모임 인원 4명, 영업시간은 밤 9시로 제한되기 때문에 송년 모임 특수는 물론, 일반적인 회식 등 저녁 장사조차 어렵다고 호소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강력한 영업 제한으로 폐업까지 고려한 지 오래되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 연말 모임 예약은 전혀 없고, 지난달 '일상회복' 시기와 비교해도 매출이 반 토막 난 상황이라고도 말했는데요. 정부가 영업금지나 제한업종에 지급하는 손실보상금도 실제 피해액과는 차이가 커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호소했습니다. 추가로 일괄 지급하기로 한 방역지원금 100만 원도 임대료나 인건비 등 고정 지출 메우는 데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고요. [앵커] 자영업자들은 어려움을 호소하며 도심 집회를 열죠? [기자] 네 피시방과 호프, 공간대여업계 등이 모인 '코로나19 대응 전국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22일) 오후 3시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주최 측은 방역 패스나 영업 시간제한 등을 철폐하고,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이 확대 적용되는 것도 중단해 달라고 요구하는데요. 나아가 현장에서 '방역지침 보이콧 선언'을 할 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전부터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었는데도 또다시 자영업자들에게 감염 확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개최 이유를 밝혔는데요. 일단 집회 신고는 방역 수칙에 따른 상한선인 299명으로 돼 있는데요. 주최 측은 지방에서 오는 자영업자들이 더 몰려들 수 있지만 가능한 집회 인원을 수칙에 맞추겠다는 입장입니다. 참석자 가운데 30명은 QR코드를 확인하는 질서유지 요원으로 신고했고요. 충돌을 피하려 참석자들에게 과격한 행동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자영업자들이 어려운 건 사실이라면서도 참석자가 300명을 넘기면 집회 해산이나 주동자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식당가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12...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