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풍향계] '공격적 행보' 구광모…'통 큰 투자' 정의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CEO풍향계] '공격적 행보' 구광모…'통 큰 투자' 정의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CEO풍향계] '공격적 행보' 구광모…'통 큰 투자' 정의선 [앵커]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속에 우리 경제의 어려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활로를 찾기 위한 기업 CEO들의 행보도 제각각인데요 대변화를 시도하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자율주행차 사업에 수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 소식, 윤선희, 배삼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전쟁,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의 배터리 전쟁 그 중심에 재계 4위 LG그룹이 있는데요 지난해 취임한 구광모 회장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재계도 적지 않게 놀란 것 같습니다 LG가 그동안 보여온 점잖은 면모와 180도 달라졌기 때문인데요 구 회장은 지난 24일 취임 후 처음 가진 사장단 워크숍에서 사장들에게 근본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 방식과 체질을 철저하게 변화시키라고 주문했습니다 과거 LG는 전기전자, 백색가전 왕자로 군림했지만, 삼성에 1위를 내줬고, 재계 순위도 2006년 SK에 밀려 4위로 강등됐습니다 사업 측면에선 만년 2등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되는 게 없었죠 젊은 신참 총수인 구 회장이라면 능히 1등을 목표로 변화를 시도해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싸움도 해본 사람이 잘하죠 구 회장의 공격적인 전략이 얼마나 통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5년 안에 자율주행차를 양산한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3일 미국 뉴욕에서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2조4,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규모는 현대차그룹이 외부업체에 투자한 사례 중 가장 큰데요,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미래 '게임 체인저'로 거듭나기 위해 행보를 보여왔는데요 정 수석부회장은 뉴욕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2022년 말쯤 완성차에 장착, 시범 운행해 2024년 본격 양산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 3세 경영자인 정 부회장의 미래를 위한 통 큰 투자가 성공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올해 전 세계를 누비며, 광폭 행보를 보이는 CEO라면 단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꼽힙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일 일본 재계 초청으로 도쿄에서 열린 '럭비 월드컵' 개회식과 개막전에 참관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 부회장은 해외에서 활로를 모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달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부총리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수사와 관련해 국민연금과 삼성 금융 계열사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영권 승계 과정을 보겠다는 겁니다 또 삼성이 다음달 삼성디스플레이 탕정 공장에 13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발표할 거라는 소식도 흘러 나왔습니다 나라 안팎에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이 부회장 혹시 지금 어디에 머물면서, 누구를 만나고 있을까요 2000년대 초반, 정보기술업체들이 금융당국에 금융 진출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20년 만에 금융과 IT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은행권에서 KB국민은행 허인 행장이 먼저 나섰습니다 국민은행이 '알뜰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5G 통신망은 LG유플러스에서 빌리고, 삼성전자 최신 기종에 요금제 마케팅을 펼칠 계획입니다 KB 계열사 고객에게는 기존 통신사의 반값 수준에서 요금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국민은행 알뜰폰 사업은 지난 4월 발표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으로 지정돼 추진하게 된 건데요 허인 국민은행장과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 달 미국 뉴욕에서 만나 뜻을 모았다고 합니다 국민은행은 알뜰폰 사업으로 신규 고객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허 행장은 통신·금융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과 통신의 협업,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일본의 수출 규제로 한일 관계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한일 경제인들이 서울에서 협력 지속을 약속했고, 양국 정부에 한일 관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