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 한강하구 또 진입…민정경찰, 2척 나포
중국어선 한강하구 또 진입…민정경찰, 2척 나포 [앵커] 한강하구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어선이 민정경찰에 처음으로 나포됐습니다 이들 어선은 경고방송에도 퇴거하지 않고 위협적인 행동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팽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군과 해경, 유엔사로 구성된 민정경찰의 퇴거작전으로 한강수역에서 물러났던 중국어선들 저녁 무렵 다시 슬그머니 한강하구 중립수역으로 다시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작전태세를 유지하고 있던 민정경찰의 감시망에 곧바로 포착됐고 고속단정이 즉각 현장으로 출동해 바로 퇴거작전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어선들은 물러나지 않고 어구 등을 던지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고 우리 군은 직접 배 위에 뛰어올라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습니다 민정경찰이 지난 10일 한강 하구 수역에서 중국 어선 퇴거작전을 시작한 이후 중국 어선을 나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중국어선이 경고방송에도 지속적으로 수역을 침범해 나포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나포된 어선에는 14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을 인계받은 해경은 불법 조업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현재 북한 연안에는 6척의 중국어선이 북한 연안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은 "한강 하구 중립수역에서 중국 어선이 철수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작전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