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한숨 돌렸다…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1년 유예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지난주 미국 정부가 기업들이 중국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걸 규제하겠다는 조치를 발표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우려됐었죠 그런데 미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이 조치를 1년 유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미국 상무부는 기업들이 중국에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를 수출할 경우 까다로운 정부 허가를 받게 하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지난 6일) - "미국은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있어서 세계를 선도해야 합니다 이 법은 확실히 그렇게 만들 것입니다 " 중국 생산 공장에 설비 증설을 진행 중이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입할 때마다 승인을 받아야 하면 절차가 지연되고 생산 차질도 불가피할 것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미국 상무부가 이 두 기업에 대해서는 수출 규제 조치를 1년 유예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향후 1년간은 별도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중국 생산 공장에 장비를 반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의 이번 유예 결정은 중국 견제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반도체 강국인 우리나라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이 고려됐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유예기간이 끝나는 1년 뒤의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한 만큼, 정부는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