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돋보기] 이재명, 낙상 해명에 '총력'…비단주머니 푸는 이준석[굿모닝MBN]
【 앵커멘트 】 대선이 가까워오는 만큼 정치권은 주말에도 분주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인 관련 해명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이 이야기 윤지원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최근 낙상사고를 당한 이재명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 이 후보와 통화 내용이 공개됐죠? 【 기자 】 네, 그젯밤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인터넷 방송에서 예비부부들을 만나는 자리였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 후보가 아내 김혜경 씨에게 즉석 통화를 했는데요, 장면 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김혜경 통화 김혜경 - "여보세요 " 이재명 - "네 접니다 " 김혜경 - "어 자기야 " 이재명 - "지금 보고 있었죠?" 김혜경 - "어 보고 있었어요 " 【 질문 1-1 】 꽤 살갑게 대화를 나누네요? 【 기자 】 네, 최근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이런저런 루머를 불식시키려는 듯 화기애애한 대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김혜경 씨는 낙상사고 당시 상황도 알려줬습니다,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김혜경 / 이재명 후보 아내 - "제가 잠시 기절을 했었는데 눈을 딱 뜨는 순간에 우리 남편이요 '이 사람아'하면서 막 우는 거예요 " 이 후보는 자신이 김 씨를 때렸다는 루머가 있었다는 얘기를 하면서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 1-2 】 민주당도 낙상 사고 당시 119 신고 음성도 공개를 했죠? 【 기자 】 네, 이재명 후보가 직접 119에 신고한 음성파일을 공개했습니다, 같이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이재명 - 119대원 통화 대원 - "네 119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이재명 - "지금 빨리 앰뷸런스좀 부탁드립니다 " 대원 - "무슨 일이신데요?" 이재명 - "지금 토사곽란에다가 얼굴이 찢어져 가지고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 대원 - "아내분이요?" 이재명 - "네 " 【 질문 2 】 그렇군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 부산 비하 논란도 있던데 이건 뭔가요? 【 기자 】 네, 부산지역 스타트업 대표와 사회적 벤처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 말이 논란이 된 건데요, 바로 이 발언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제) - "부산 재미없잖아 솔직히…재미있는데 예를 들면 강남 같지 않은 측면이 있는 거예요 젊은이들은 똑같은 조건이면 서울로 가고 싶어하고… " 부산 재미 없고, 강남 같지 않은 면이 있다는 이 발언을 야권에서는 부산 비하 발언이라고 날을 세웠는데요 국민의힘 소속인 박형준 부산시장은 "재미없어서 죄송하다, 부산에 표 달라고 온 분이 재미없다고 해서 놀랐다"고 비꼬았고요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과거 이해찬 전 대표의 "부산은 올 때마다 초라하다" 발언 논란 등을 꺼내며 '비하 DNA'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수도권으로 청년 인재가 유출된다는 고충에 이 후보가 공감한 건데 지역 비하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 질문 3 】 국민의힘 얘기로 가보죠, 이준석 대표가 어제 '크라켄'이란 걸 공개했다면서요 이게 뭔가요? 【 기자 】 댓글조작 징후가 포착되면 AI로 사전에 잡아내는 조기경보프로그램입니다 크라켄이라는 이름은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과거 뱃사람들이 두려워했다는 전설 속 바다괴물에서 따온 건데요, 이준석 대표는 과거 드루킹이 만든 댓글조작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잡겠다는 의미라고 소개했습니다 다 잡아낼 자신 있으니 민주당에 조심하라고 경고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어제) - "민주당에서도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절대 어쭙잖은 여론공작이나 매우 민주주의에 중대한 도전인 민심왜곡에 투자하는 건 포기할 걸 권합니다 " 이 대표는 앞서 크라켄이 윤석열 후보에게 주는 비단주머니 1호라고 말한 바 있는데요 아직은 비공개지만 조만간 윤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비단주머니 2호도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4 】 크라켄 공개 행사에 앞서서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한기호 사무총장과 독대를 했다고요? 당 사무총장 교체를 두고 이 대표와 윤석열 후보가 충돌을 빚는 상황이어서 더 관심이 가는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기호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거취를 이준석 대표에게 일임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사무총장은 수백억 원에 이르는 대선자금을 관리하는 '곳간지기'입니다 윤석열 후보로서는 자신의 사람을 이 자리에 앉히고 싶을 수밖에 없겠죠 윤 후보 측은 사무총장 자리에 권성동 의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 사무총장이 직을 유지하는 것이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지난 6월 자신의 취임과 함께 임명한 사무총장을 반년만에 바꾼다는 것이 내키지 않겠죠 그래서 당 사무총장 인선을 두고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충돌하던 차에 한 사무총장이 어제 독대 자리에서 자신으로 인해 부담가질 것 없다는 뜻을 전달한 것입니다 다만, 이 대표는 독대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사무총장 거취 문제는 윤 후보와 어떤 상의도 한 바가 없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그런 만큼 교체가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겠습니다 【 질문 5 】 경선에서 탈락했던 홍준표 의원은 청년들을 만나는 플랫폼을 시작했다고요? 【 기자 】 네, 홍준표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2030 남성들의 지지세를 확인한 바 있죠 홍 의원은 어제 청년들과 소통하는 플랫폼 '청년의꿈' 홈페이지를 열었습니다 단연 관심을 끈 건 '청문홍답'이었습니다 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한다는 건데 하루도 안 돼 1천 개가량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홍 의원은 '준표형'이라는 닉네임으로 직접 답글을 달기도 했는데요, 실제 한 이용자가 선대위에 참여할 건지를 묻자 홍 의원은 "당원으로서 선대위에 참여할 것"이라고 답했고요, 탈당 후에 대선을 출마해주면 안 되느냐는 질문에는 "안 됩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지만, '2027년 대선에 도전해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검토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가능성을 열어둔 것인데요, 홍 의원이 대권 재도전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앵커멘트 】 잘 들었습니다 윤지원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김수빈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