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주자들도 일제히 비난...대선 쟁점으로 급부상 / YTN
[앵커] 수소탄 실험을 했다는 북한의 발표에 미국 대선주자들도 일제히 북한 당국을 비난했습니다 공화당 주자들을 특히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주자인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외교정책 실패라고 비판해 북핵 문제가 미국 대선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수소탄 실험 발표가 나오자마자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들은 일제히 강경 대응 주문을 쏟아냈습니다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북한이 운반 수단만 확보하면 언제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으로 다가가고 있다면서 북한 핵 프로그램을 반드시 폐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을 병적인 인물이라고 비판하면서 북한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있는 중국이 본격적으로 개입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력 주자인 테드 크루즈 상원 의원과 마르코 루비오 상원 의원은 북한 당국에 대한 비난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겨냥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의 무른 대응이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겁니다 [테드 크루즈 / 미 공화당 대선 주자 :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국무장관으로 일한 오바마 행정부는 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했습니다 ] [마르코 루비오 / 미 공화당 대선 주자 : 김정은 제1위원장이 위험한 인물인데도 오바마 정부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클린턴 후보도 국무장관 시절에 부주의했습니다 ] 선거 기간 내내 북한에 대해 특별한 발언을 하지 않은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북한의 수소탄 실험을 도발적이고 위험한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국 등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은 즉각 대북 추가 제재에 나서야 한다면서 위험한 북한을 다룰 수 있는 경험을 지닌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맞받았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주자들은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책임론을 계속 거론할 것으로 보여 북핵 문제가 미국 대선의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