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1시간 만에 DMZ 대응사격…'미온대응' 논란

군, 1시간 만에 DMZ 대응사격…'미온대응' 논란

군, 1시간 만에 DMZ 대응사격…'미온대응' 논란 [앵커] 북한군이 감행한 이번 포격도발에 대해 우리 군의 대응조치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군이 수차례 언급했던 도발원점 타격이 이번에도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경기도 연천군 중면 지역 야산으로 고사포 1발을 발사한 시간은 오후 3시 53분쯤 우리 군은 북한군의 1차 포격 이후 1시간 11분이 지나서야 군사분계선 북쪽 500m 지점에 155mm 포탄 수십발을 쐈습니다 이를 두고 북한군의 도발에 대한 대응방침을 우리 군이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대응사격에 1시간 이상 걸린데다 도발원점이 아닌 DMZ 내 북측지역에 위협사격을 하는데 그쳤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군에 어떤 피해도 입히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군 당국은 DMZ 목함지뢰 도발 이후 단 한발의 총탄이라도 군사분계선을 넘는다면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공언해 왔지만 결국 지키지 못한 셈입니다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북한이 공격해 오면 자위권 차원에서 즉각 대응해서 다시는 북한이 이런 도발을 할 수 없도록 강력하게 대응합니다 " 군 관계자는 1차 포격 직후 즉각 대응하지 못한 것은 실제로 적의 포격이 있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북한군이 사람이 없는 곳에 포격해 인명피해가 없었기 때문에 현장 지휘관 판단대로 위협사격을 한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UFG 훈련기간 사소한 충돌이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남북의 심리가 맞물렸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