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정청래 망언 규탄’ 재가단체로 일파만파

[BTN뉴스] ‘정청래 망언 규탄’ 재가단체로 일파만파

〔앵커〕 불교 비하 발언의 주범 정청래 의원을 향한 공분이 스님뿐만 아니라 재가자들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조계종 전국 신도조직인 중앙신도회까지 항의에 나섰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규탄의 목소리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윤호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불교 비하 발언으로 불교계 공분을 산 정청래 의원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다시 한 번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 울려 퍼집니다 지난 23일, 재가단체로는 처음으로 항의 시위를 펼친 조계종 포교사단에 이어 전국 신도조직인 중앙신도회도 행동에 나선 겁니다 주윤식 회장을 비롯한 중앙신도회 임원진은 어제 더불어민주당사를 방문해 정청래 의원의 출당과 제명을 촉구했습니다 여기에는 중앙신도회뿐만 아니라 대한불교청년회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까지 힘을 보태 정 의원의 봉이 김선달 발언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주윤식 /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정청래 의원은) 공개석상에서 불교 폄훼 발언을 여러 차례 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교계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한참 지나서야 형식적인 사과로 더 큰 물의를 일으켰다 ) 정청래 의원은 국정감사 당시 문화재구역입장료를 받는 사찰들을 봉이 김선달에 비유하고, 합법적인 징수를 통행세라고 표현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불교계 비판에 송영길 당대표와 이재명 대선후보가 대신 사과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정작 당사자인 정 의원이 50일이 넘도록 사과하지 않으며 불씨는 더 커졌습니다 계속된 한파를 무릅쓰고 거리로 나선 우바새·우바이들은 정 의원이 개인의 견해를 공개석상에 표출해 사회적 갈등을 일으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용석 /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지도위원장 (왜곡된 사실 전달로 인해서 불자들의 분노가 굉장히 높은 상황입니다 이럴 때 더불어민주당은 굉장히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이미 불자들의 요구는 더불어민주당에 전달됐습니다 ) 정 의원은 이런 여론을 인식한 듯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등 떠밀려 억지로 사과한다는 또 다른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이에 불교계에서는 중앙신도회에 이어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포교사단 등의 추가 항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