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 띠는 오늘부터, 입춘 알아보기

청룡 띠는 오늘부터, 입춘 알아보기

들어오는 봄이 아니라 일어서는 봄, 입춘(立春) 2024년 2월 4일 오늘은 입춘입니다 오늘 입춘을 샅샅이 톺아 나가면서 살피보시죠 입춘은 24절기 중의 하나입니다 태양의 황경이 315˚에 드는 때입니다 양력으로 2월 3일이나 2월 4일 또는 2월 5일에 있기도 합니다 황경, 황도는 지구의 공전으로 나타나는 천구에서 보이는 태양의 운동 경로입니다 우리 지구가 태양을 돌고 있지만 우리는 체감 못하고 태양이 떠올랐다가 저무는 것처럼 보입니다 태양 겉보기를 황경, 황도라 합니다 황경 또는 황도는 태양계 천체의 위치를 나타내기 위해 만든 황도좌표계(ecliptic coordinate system)에서 사용하는 좌표값 가운데 하나입니다 춘분점 0도에서 황도면을 따라 동쪽으로 측정한 좌표값입니다 0°에서 360°까지 측정합니다 24절기는 태음력을 보완하기 위해 중국의 황하 유역에서 기원합니다 달의 모양을 통해 날짜를 바로 알기 쉬운 태음력이 이미 있었음에도 태양력을 보조적으로 사용했던 이유는, 계절에 따른 날씨의 변화를 쉽게 체감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한국 ,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태양년을 태양의 황경(黃經)에 따라 24등분하여 계절을 자세히 나눈 것으로 절후·시령이라고도 합니다 #입춘 #입춘대길 #청룡띠 #절기 배경음악-한국저작권위윈회 나레이션-클로바더빙 태양이 황경 315˚에 드는 오늘이 입춘입니다 새 봄을 기뻐하며 입춘에 보통 문짝, 문지방 등에 입춘대길 건양다경 등의 글을 써 붙이는데 이를 입춘방, 입춘첩, 춘첩이라고 합니다 입춘대길은 ‘입춘을 맞이하여 크게 길하게 한다’라는 뜻입니다 조선 시대 남인의 거두인 미수 허목이 글을 지었다고 합니다 건양다경은 입춘을 맞이하여 ‘밝은 기운을 받아들이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기원한다’라는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조선 시대 서인의 영수인 우암 송시열이 지었다고 합니다 2024년 올해의 입춘시는 2월4일 일요일 오후 5시 27분으로 입춘시에 입춘방을 붙이면 더욱 효험이 좋다고 합니다 입춘 날, 입춘 시에 입춘첩을 붙이면 ‘굿 한 번 하는 것보다 낫다’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입춘(立春)은 한자로 들어올 입(入)이 아니라 설 입(立)과 봄 춘(春)을 씁니다 봄이 일어서는 때라는 뜻입니다 봄을 준비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때부터 겨울의 추운 기운이 물러나고 기온이 점차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사주 명리를 보는 이들은 입춘을 해가 넘어가는 기준점으로 삼아 우리가 말하는 동물 띠가 이때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오늘 오후 5시 27분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부터 청룡 띠가 된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