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전쟁' 시작된 국회... 여 "재정 건정성" VS 야 "민상 살리기"

'예산 전쟁' 시작된 국회... 여 "재정 건정성" VS 야 "민상 살리기"

【앵커】 정부가 제출한 677조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에 대한 국회의 검증 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오늘 정부를 상대로 종합정책질의에 나섰는데, 여당은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며 정부 예산안을 옹호한 반면 야당은 민생 살리기를 외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국회 예산결산특위 종합정책질의 국민의힘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긴축 예산을 편성한 건 불가피하다며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긍정 평가했습니다 [조승환 / 국민의힘 의원: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건정 재정 기조를 지키면서 또 민생 지원이나 필요한 곳을 두텁게 돕는 사회적 약자 복지 예산 증액을 시킨… ] 그러면서 이번 예산안은 국내총생산, GDP 대비 지출로 봤을 때 오히려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물가 상승과 대외 신인도 저하 우려를 들며 긴축 재정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재정의 역할은 강화하지만 타깃을 정해서 하자 여러 가지 경제지표나 이런 걸 봤을 때 전면적인 확장 재정을 할 시기는 분명히 아니라고… ] 야당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가 국민 눈높이와는 동떨어져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정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민주당 소속): 지금은 나라 곳간을 걱정할 때가 아니라 민생 곳간을 채워야 할 때입니다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 운영이 필요합니다 ] 의무지출에 비해 재량지출 비중이 너무 낮다며 정부가 미래 투자에 소홀하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안도걸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제를 살려낼 수 있는 지출은 재량(지출 증가율)입니다 이거 0 8%에 불과하거든요 경제를 살리는 예산이다, 민생을 살리는 예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민주당은 또 기획재정부 예산실에 일하는 직원들 가운데 호남 출신은 다른 곳으로 보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국민의힘은 전형적인 지역 갈라치기라고 비판했습니다 OBS뉴스 이여진입니다 #국회 #예산결산특위 #종합정책질의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