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① 문재인 정부 2주년.. 새만금 개발·공항 '탄력' 2019.05.09(목)

집중① 문재인 정부 2주년.. 새만금 개발·공항 '탄력' 2019.05.09(목)

[앵커] 내일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2년을 맞습니다. 전북은 지난 대선 때 전국 최고의 지지율을 보내 꽉 막혔던 지역 현안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가 컸는데요. 그동안 얻은 성과는 무엇인지, 먼저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정부가 밝힌 새만금의 미래 청사진은 재생에너지 중심지입니다. 민간자본 등 10조 원을 들여 새만금에 4기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와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해 10월)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은 전라북도 새만금을 명실공히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선포하는 날입니다." 관련 기업과 연구소 유치로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면 열악한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 새만금 내부 매립을 담당할 기관인 새만금개발공사도 출범했습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내부 개발을 정부가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예비타당성 면제로 지역의 염원이었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도 확정했습니다. 경제성보다는 지역균형발전을 중시하는 정부 기조가 반영된 겁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지난 1월) "새만금에도 국제공항을 건설하여 민간투자 유치와 국내외 교류를 촉진하고 새만금 개발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중앙정부 고위직으로 임명되는 이 지역 출신 인사들이 늘어나면서 전북 위상이 높아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안호영 /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인사에 있어서도 행정부나 청와대에 전북 인사들이 균형 있게 등용됨으로써 그간의 여러 가지 인사에서 불평등한 부분도 많이 바로 잡혔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으로 국가 예산 7조 원 돌파한 것과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지정, 전북 가야 연구 저변 확대 등도 주요 성과로 꼽힙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