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움직임 RE100…새만금 기업 유치 가능성은? / KBS 2021.03.29.
[앵커] 환경 파괴로 인한 기후 위기 등으로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로만 제품을 생산하는 'RE100'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새만금에 이런 기업들을 유치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여름 5백 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에 제방이 무너지면서 남원의 한 마을이 통째로 잠기고, 피해 규모는 최근 5년 동안보다 더 컸습니다 이처럼 지구온난화와 함께 예측할 수 없는 기후 변화가 이어지자 세계적인 기업들은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로 공장을 가동해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화하는 'RE100'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진우삼/한국RE100위원회 위원장 : "기업들이 탈탄소해나가는 데 사용하는 전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전력을 다하고 있고요 세계 질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현재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발전 규모는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등 2 6기가와트 인전합 서남해 해상풍력까지 더하면 7기가와트가 넘습니다 지난해 2조 원 규모를 투자해 데이터센터 등을 짓기로 한 SK 컨소시엄 역시 이런 RE100 움직임에 따라 새만금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양충모/새만금개발청장 : "처음으로 SK가 RE100 가입을 선언했고, 다른 기업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곳과 접촉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항만과 공항, 철도 등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무엇보다 재생에너지 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변전소로 보내는 송전 선로 등 설비 계획이 아직 갖춰져 있지 않아 투자 유치를 가로막을 수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발전을 해봤자 송전을, (전기를) 실어나르지 못하니까 문제죠, 새만금이… "]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하는 '그린수소'역시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새만금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대규모 연료화 방안도 마련해야 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