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누적 확진자 2천5백만 명 넘어..."트럼프, 백신 배포 계획도 없어" / YTN 사이언스
[앵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천5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재로서는 백신 접종이 관건인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안관에 들어가 살펴봤더니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백신 배포계획조차 없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4일 오전을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천5백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인 13명 중 1명꼴로 감염이 된 셈입니다 지난해 1월 20일 첫 감염자가 나온 지 1년 만에 이렇게 번진 것입니다 그런데도 백신 접종은 더디기만 합니다 알고 봤더니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백신 배포 계획조차 수립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론 클레인 / 백악관 비서실장 : 저희가 백악관에 들어와서 보니까 요양원과 병원외에 지역사회 일반인에게 백신을 배급하기 위한 절차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 그러다 보니 미국 전역에서는 백신이 부족해 접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캐러 크리스트 / 아리조나주 보건국장 : 우리는 하루에 만2천 명~만6천 명 접종 능력이 되는데, 하루에 6천 회 분량의 백신만 공급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 미국의 백신 접종은 당초 지난 연말까지의 목표치였던 2천만 회 분량을 최근에야 넘겼습니다 다행히 코로나 확산세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최근 1주일 새 하루 평균 감염자는 17만명으로 이달 초 24만명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보건 전문가들은 곧 봄 방학철이 오면 다시 여행하는 사람들이 늘어 2월에서 3월 사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