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HD역사스페셜 – 고려불화 한 폭에 15,000 부처를 그리다  / KBS 20060310 방송

KBS HD역사스페셜 – 고려불화 한 폭에 15,000 부처를 그리다 / KBS 20060310 방송

◼︎ 놀라운 마이크로의 세계! 한 폭에 담긴 15,000명 부처! 불화는 불교경전을 그림으로 옮긴 종교화 이 고려불화에 육안으론 보이지 않는 초정밀 마이크로 세계가 숨어 있다! 비로자나불화에 그려진 한 사람의 부처 그림을 확대해 보면 놀랍게도 부처는 혼자가 아니다 불과 5밀리미터 크기의 15,000 명 부처 얼굴이 선명하게 그려져 있다 커다란 비로자나불의 몸에서 무수히 많은 부처가 나오는 듯하다 기교를 넘어 지극한 불심까지 끌어낸 고려불화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살펴본다 ◼︎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고려불화, 왜 최고인가? 고려불화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욱 인정받는 불화, 과연 불화의 어떤 점이 사람들을 사로잡는 것일까? 1991년 소더비 경매에서 한국 고미술품 사상 최고가로 낙찰된 [수월관음도]를 통해 고려불화의 가치를 다각도로 분석한다 투명한 망사의 질감을 그대로 살려낸 묘사! 고려불화에만 보이는 정교한 금가루(금니) 채색! 다양한 색상 표현에도 불구하고 겨우 다섯 가지 색만 검출된 안료의 정체 등 당대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던 고려불화의 비밀을 밝힌다 ◼︎ 고려시대의 생활상 복원, 불화로 통한다! 기록과 유물이 많지 않은 고려시대 불화를 빼놓고 당대 시대상과 생활상을 말하긴 어렵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복원한 고려시대 복식과 장신구, 건축물 등은 바로 고려불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일본 한 고찰에서 보관해 온 [미륵하생경변상도]에서 고려 왕궁 ‘만월대’의 모습이 연상되는 그림을 확인, 건축에서부터 계층별로 분화된 고려인들의 복식과 헤어스타일까지 다양하게 복원해 봤다 ◼︎ ‘부처’와 ‘별자리’는 왜 한 폭에 담겨 있는가? 미국 보스턴 박물관에 있는 [치성광불여래왕림도] 불화에 별자리가 그려져 있다 과연 불교와 별자리는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고려시대 [치성광불여래도]는 조선시대의 [칠성여래도]로 이어졌으며, 조선시대 지어진 사찰의 ‘칠성각’은 치성광여래 불화를 모셔 놓았다 별자리 신앙과 불교와의 접목 지점을 통해 고려인들의 의식 세계를 해석해본다 ◼︎ 일본에서 확인한 동아시아 최고의 걸작 최초 공개 지금까지 세상에 공개된 고려불화는 160여점 그 중 백여 점 이상이 모두 일본에 있다 일본 측 관계자와의 오랜 접촉 끝에 그동안 일반에게는 공개하지 않은 고려불화 취재에 성공했다 4m20cm 길이의 두루마리 그림에 생생하게 표현된 관음보살! 정교하게 묘사된 오백나한도 등 실물을 직접 확인한다 동아시아 최고의 걸작으로, 현재까지 일본인들에게 소중하게 보관돼 온 고려 불화, 그 가치를 재조명한다 HD역사스페셜 39회 – 초정밀 마이크로의 세계, 고려불화 한 폭에 15,000 부처를 그리다 (2006 3 10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