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길의 정가여행(시조 13) 조홍시가 입니다
선비풍류(정가)를 배우고 알리고 즐깁니다 평시조 반중 조홍감이(박인로의 조홍시가) 엂습니다 반중 조홍감이 고와도 보이나다 유자 아니라도 품음 직도 하다마는 품어가 반길이 없을새 글로 설워 하노라 노계 박인로의 시조로 그는 조선시대 3대시인 중의 한 사람으로 꼽혔고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서 어려서부터 詩를 짓는 재주가 뛰어났다 한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수군으로 전쟁에 참여 하였고 전쟁이 끝난 후에 무과에 급제하였다 그는 무인의 삶을 살면서도 언제나 붓과 먹을 가까이 하며 詩를 썼다 이 시조의 유래는 체찰사 이덕형이 영천에 머물 때 마침 그곳에 온 박인로에게 홍시를 보냈다 이 홍시를 받고 그 자리에서 이 시조를 지었다고 한다 홍시를 받고서 부모님을 생각 하셨던 것 같다 그의 효심을 전하고 있는 시조로 우리 모두에게 많이 사랑받는 시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