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_동화축제, "이대론 안 된다"(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광진_동화축제, "이대론 안 된다"(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보신것처럼 동화축제가 명실공히 광진구 최대 행사로 자리 잡았지만, 지역 내에선 축제를 재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배해 있습니다. 단순히 인파가 몰리고, 성황리에 축제가 끝났다고 해서 성공적이라 자평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이 지금까지의 동화축제를 진단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계속해서 조성협 기잡니다. 【 VCR 】 전문가들은 동화 축제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정작 그 안에 동화는 없다고 말합니다. 특정 동화에서 콘셉트만 따올 뿐, 이야기가 없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우희정 교수 / 건국대학교 동화미디어콘텐츠과 【 VCR 】 이같이 내용이 부실한 건 기껏해야 축제 두 달 전 추진위원회를 새로 꾸리고 그 방향을 논의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내용도 내용이지만 축제의 연속성을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기덕 교수 /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 VCR 】 그러면서 관이 여전히 행사 전반을 주도한다며 추진위원회의 자율성을 해치는 구청의 관여도 심각한 문제라고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이환 위원장 / 6회 서울동화축제 추진위원회 【 VCR 】 여기에 축제 추진위원 간의 내부갈등이 축제의 본질을 해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창현 광진구의장 【 VCR 】 무엇보다 지역 축제에 지역민들의 참여가 적다는 것이 동화축제의 가장 큰 결점으로 꼽힙니다. 축제 초창기를 제외하곤 지역 예술인과 주민 동아리의 참여가 거의 없는 데다 인근에 두 개의 대학교가 있는데도 연계가 없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양순 교장 / 화양초등학교 【 VCR 】 이밖에 축제의 성격을 규정하는 킬러 콘텐츠가 없다는 점, 주민들의 관심도가 낮은 점 등 다양한 난제가 제기되는 상황. 여기에 축제를 다녀갔다는 백만 인파는 결국 축제 기간이 어린이날과 겹쳤기에 가능한 것이었다는 의견이 나오는 등 긍정적인 평가조차 의미가 퇴색하고 있어 동화축제의 재정비는 불가피해졌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조성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