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국 학교 전면 등교..."학교 내 감염 확산세 우려" / YTN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된 지 3주 만에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전면등교가 시작됩니다 국내 코로나19 첫 발생 이후 2년 만의 전면 등교다 보니 현장에선 감염 확산 우려로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구 로봇고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은 실습수업이 한창이네요? [기자] 네, 저는 지금 1교시 로봇 제조 실습수업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8시 40분부터 시작된 수업은 이제 막바지에 접어 들어가는데요 이렇게 블록 장난감으로 만든 로봇을 프로그래밍해서 직접 동작시켜보는 수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간 원격 수업을 통해 모니터로 학생들을 마주했던 선생님도 이젠 학생들 앞에서 직접 소통을 하며 수업이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자가격리 수험생들을 위한 별도 시험장이기도 했던 이 학교는 수능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부터 전체 학년이 모두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오늘부터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 전면등교가 시작됩니다 아무래도 교육 부문에선 18일 치러진 수능 방역과 학교 현장의 준비를 위해 3주 늦게 단계적 일상 회복 체제로 들어간 건데요 그간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않으면서 학습 능력과 사회성 등 교육과 보육 측면에서 더 이상 일상회복을 미루기 어렵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겁니다 다만, 교실 내 밀집도가 높은 과밀, 과대 학교는 시차 등교나 원격 수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과했습니다 앞서 교육부도 방역 지침 개정을 통해 전면 등교를 준비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함께 사는 가족이 자가격리 통보를 받더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한 학생은 학교에 갈 수 있고, 설령 확진됐더라도 예방 접종 여부와 PCR 검사 음성 등을 따져 등교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문제는 지금의 매서운 감염 확산세입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에 접어들면서 전국 확진자 수가 3천 명을 넘나들어 아슬아슬한데, 학생 감염자까지 늘면서 의료 체계가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가 큽니다 실제로 최근 들어 학생 확진자가 하루 평균 330명 넘게 나오는 데다 이들의 예방접종률도 낮다 보니 자칫 전면 등교가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걱정 섞인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애초 10대 학생들의 백신 접종을 자율 선택에 맡긴다는 방역 당국도 최근 들어서는 학생 접종을 권유하는 모양새입니다 또, 100명 이상 행사 등에 18살 이하 청소년에게도 방역 패스를 적용하는 것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천3백여 명 규모의 '학교 생활방역 지도점검단'을 구성해 연말까지 교문 밖 주변 PC방과 노래방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구 로봇고등학교에서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