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투기' 분노에 전국서 '수상한 거래' 살핀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LH 투기' 분노에 전국서 '수상한 거래' 살핀다 [뉴스리뷰] [앵커]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국 각 지자체와 경찰이 수상한 토지거래를 전방위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공기업 임직원뿐만 아니라 공무원, 그리고 이들의 가족, 친인척 등이 대상입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청주 넥스트폴리스 예정부지 일대입니다 조립식 가옥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인근 오송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설 농지 중앙엔 앙상한 나무가 심겨있습니다 [인근 주민] "여기 아주 난리예요, 난리 그 전부터 산을 들어내고 오늘 아침까지 심었어요 " 충북도는 이들 지역뿐만 아니라 음성 맹동·인곡 산업단지까지 3곳에 공직자들의 투기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살피기로 했습니다 부산에선 강서구 대저동 연구개발특구 일대가 투기 의혹 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연구개발특구 주변 1만8천 호 주택 공급계획을 발표하기 전에 토지거래량이 급증했다는 겁니다 지난달에만 92건의 거래가 이뤄졌는데, 평소보다 3배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부산경찰청도 부동산 투기사범 수사전담팀을 꾸려 지역 내 부동산 투기를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세종시는 세종경찰청과 함께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의 투기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투기 징후를 포착한 건 아니지만, 시민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조사단을 꾸렸습니다 신규 공공주택 지구로 발표한 산정지구 일대에서 최근 5년간 공직자 부동산 거래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붙법 투기행위를 한 공직자 등은 곧바로 퇴출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공공주택 공급 전 과정을 낱낱이 분석해 더이상 공직자 등이 감히 투기라는 단어조차 생각할 수 없는 강력한 통제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