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협상 또 미뤄져…오는 12일 결정
최저임금 협상 또 미뤄져…오는 12일 결정 [앵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회의는 결국 법정시한을 넘겨 추가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당초 오늘까지 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오는 12일까지 협상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준성 /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7월 4ㆍ5ㆍ6일, 8ㆍ9ㆍ10차 전원회의 일정을 잡고 오늘 회의 종료를 했습니다. 6:36 가능하면 빨리 노사가 합의를 해서 결론을 내리는게 목표입니다." 결국 법정 제출시한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 최저임금위원회. 지난 4일부터 오늘까지 사흘에 걸친 추가 회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마지막 데드라인인 최저임금 고시일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가운데 노사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만큼 결국 이번 최저임금도 공익위원들의 중재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노동자위원들은 공익위원들이 지나치게 낮은 조정안을 내놓을 경우 위원 사퇴까지 고려하고 있다며 배수진을 치고 나섰습니다. [박대수 /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 "시간에 쫓겨 수정안 제출압력을 가하거나 턱없이 낮은 수준에서 무리하게 조정을 시도한다면 우리 노동자위원들은 중대결심을 하고 특단의 결단을 내릴 것임을 경고한다." 위원회는 애초 오늘 회의에서 최저임금안을 도출할 계획이었지만 최종협상은 오는 12일로 연기하기로 잠정합의한 상태입니다. 협상이 막바지로 접어들며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야당 국회의원들은 최저임금위원회를 방문해 위원장을 면담했으며, 양대노총도 고용노동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최저임금을 1만원까지 올릴 것을 요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