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박명선 텅텅 빈 선용품유통센터](https://krtube.net/image/xeaUIYKTOdo.webp)
[KNN 뉴스] 박명선 텅텅 빈 선용품유통센터
(앵커) 280억원을 투입해 만든 부산 국제선용품센터의 절반정도가 텅 비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낮은 입주율 때문에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는 국제선용품유통센터를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남항동의 국제선용품 유통센터입니다. 배에 공급하는 물품을 보관하고 유통시키는 곳입니다. 건축비만 280여억원을 들여 지난해 9월 완공됐습니다. 하지만 주차장부터 사무실과 창고까지 건물이 텅텅 비어있습니다. 이곳에 입주한 업체는 당초 예상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값비싼 건물 관리비와 임대료가 영세한 선용품 업체들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입주했다가 비싼 관리비와 임대료 때문에 다시 나온 업체도 있습니다. (입주했다가 나온 업체관계자/"(외국과) 경쟁력은 고사하고 임대료만 해도 (원래쓰던 가격의) 곱입니다. 실제 부산항에서 큰 선용품 업체는 하나도 안들어갔어요. 들어가면 임대료가 감당이 안됩니다.") 업체들이 입주를 기피하자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1월 임대료를 25% 가량 낮췄지만 여전히 입주율은 전체의 절반정도에 불과합니다. 또 건물은 비었지만 관리비용은 계속 발생해 적자가 계속 누적될 수 밖에없는 상황입니다. 부산항만공사가 비어있는 건물에 대납하는 건물 관리비만 한달에 6천 200만원,1년에 7억원이 넘습니다. 애물단지로 전락한 선용품유통센터! "완공된지 7개월이 지났지만 높은 공실률으로 유통센터의 정상적인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