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예산 7조 원 넘겨…"대형 신규 사업 발굴해야" 2019.12.11(수)
[앵커멘트] 전라북도가 내년 예산으로 7조 6천여 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새만금 사업은 역대 가장 많은 예산을 챙겼는데요. 대형 신규 사업은 여전히 부족하고, 일부 사업은 아예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차질이 우려됩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해 예산안이 진통 끝에 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 수정안으로 통과됐습니다. 전라북도는 역대 가장 많은 7조 6천여억 원을 확보해 두 해 연속 7조 원을 넘겼습니다. 새만금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25퍼센트 늘었습니다. 신항만 2개 선석 접안시설과 국제공항,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 등 1조 4천여억 원입니다. [녹취] 송하진/전북도지사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 새만금 2단계 수질 개선, 새만금 박물관 건립이 반영돼 기업 투자유치부터 콘텐츠까지 충실한 개발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상용차 산업 혁신성장과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홀로그램 핵심기술 개발 등 신규 사업 3백20건에, 4천3백여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녹취] 이춘석/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 씨앗이 성장한다고 하면 우리 전라북도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예산 확보가 불투명했던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 건립과 전라유학 활성화 사업 등 5천3백여억 원은 국회 심의 단계에서 살렸습니다. [녹취] 김광수/민주평화당 국회의원 이번에는 4+1 협의체에서 모든 것들이 다 결정돼버렸어요. 전북 출신이 3명이 들어간 유례없는 상황이 온 것이죠. 공공의료대학 설립 법안은 국회 상임위조차 통과하지 못했지만, 건축 설계비 9억여 원이 반영됐습니다. 하지만 탄소소재법과 공공의료대학원법은 국회 통과가 무산되면서 사실상 내년 총선 이후에나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형 신규 사업은 여전히 부족하고, 기본 구상 용역까지 마치고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전라천년문화권 관광개발 사업과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건립사업 등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