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 1:18-25, 메시아, 출생의 비밀-Wed., Dec. 25, 2024-Christmas service
메시아 출생의 비밀은 사생아였다 출생의 비밀은 많은 드라마나 소설의 제목 같습니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사극 드라마, 옥씨 부인전에 보면 똑같이 생긴 사람이 등장합니다. 이 두 사람과 노비 구덕이 사이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면서 어느 날 갑자기 노비가 옥태영이라는 양반집 규수로 변신하더니, 변호인인 외지부 역할을 하면서 이야기가 흥미진진해 집니다. 아마도 이 여인을 사랑한 두 사람 중 첫사랑의 기억을 가슴에 품고 전기수가 된 천승휘와 소수자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있었던 성윤겸이 두사람은 쌍둥이라는 출생의 비밀을 갖고 있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이처럼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출생의 비밀은 뭔가 남다릅니다. 대부분의 출생의 비밀을 다룬 드라마를 보면, 반드시 클라이막스에 가서는 그렇게 천대받고 멸시받던 주인공이 알고 보니까, 회장님의 숨겨 놓은 아들이었다더라. 그는 부친의 뒤를 이어 그룹을 이어받아 총수가 될 상속자였더라.. 뭐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출생의 비밀’은 위대한 인물의 숨겨진 사생활 그러나 평범하게 보이나, 결코 그렇지 않은 비범한 인물이었다… 이런 내용으로 스토리가 전개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 이 세상을 창조한 창조주 하나님의 유일한 아들, 메시아가 이 땅에 어린 아이의 몸으로 태어났다는 사실 하나 만 갖고는 출생의 비밀이 있는 것 만큼은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한 메시아 출생의 비밀은 세상 영웅들의 탄생 사건과 너무나 동떨어지고 쌩뚱맞은 조합이었습니다. 세상의 영웅들은 그들의 위대한 탄생을 알리기 위해서 갖가지 신기한 방법을 동원해 출생의 비밀을 조작하고 덧붙여, 그 사람이 영웅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을 연출합니다. 이것이 인간이 선택한 출생의 비밀입니다. 그 비밀에는 대단하고 위대한 영웅이 될 수 밖에 없는 당위성를 부여하고 설명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메시아 출생의 비밀은 세상 영웅들의 이야기와 는 전혀 달랐습니다. 메시아 출생의 비밀은 어떤 이야기입니까? 알고 봤더니 큰 기업의 회장님의 숨겨놓은 아들이었더라는 것이 아니라, ‘사생아’라는 것입니다. 생물학적 아버지가 없는 아이로 태어날 수 없는 환경에서 이런 아이는 태어나기도 전에 임신한 여인은 성난 군중들에 의해 돌에 맞아 죽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운명이었는데, 하나님은 메시아 출생의 비밀을 그런 식으로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어쩌면, 이 이야기가 자신이 불행하게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924년 성탄절, 좋은이웃교회 김상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