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장관 중국 도착…미국·중국서 각각 안보 틀짜기 급물살 / KBS 2021.04.02.
한미일 안보실장이 미국에서 대북 정책과 중국 대응 문제 등을 조율하기 위한 회담을 앞둔 가운데,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중국에 도착했습니다. 정 장관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비롯해 광범위한 현안들을 내일 회담에서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하기 위해 도착한 곳은 중국 푸젠성 샤먼입니다. 타이완 진먼다오와 불과 4Km 떨어진 곳입니다. 정 장관은 출발에 앞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강조한 뒤 폭넓은 의제를 다루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의용/외교부 장관 : "양국 관계 제일 중요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도 중요하고 주변 정세, 글로벌 차원에서의 협력 방안도 다 중요하기 때문에..."] 따라서 북핵 문제는 물론 북한과의 대화 촉진 방안도 함께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과 올해와 내년 한중 문화교류의 해에 따른 협력 확대 방안도 다룰 전망입니다. 이 과정에서 시진핑 주석의 방한, 한한령 해제와 관련해 진전을 거둘지 주목됩니다. 경제 협력,미세먼지 저감, 코로나19 대응 등은 예상 가능한 의제입니다. 중국 왕이 부장은 한중회담을 앞두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세안 네나라와 푸젠성의 난핑에서 회담하는 등 광폭 외교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이번 방중을 통해 한중 정상의 공감대를 실천하고 전략적 소통을 증진하며 실무 협력을 심화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키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한미일 안보실장 회담은 미국의 해군사관학교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타이완 코앞에서 열립니다. 미국과 중국의 치열한 외교전 속에 한국 외교가 맞이한 협상장 역시 예사롭지 않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한찬의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외교장관 #중국 #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