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불청객’ 무좀…치료·예방법은? / KBS뉴스(News)
덥고 습한 날씨에 무좀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무좀이 재발하거나 악화되는 사람이 많은데요 지긋지긋한 무좀에서 벗어나는 방법,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발톱이 두꺼워지고 갈라져 하얗게 보입니다 발톱에 생긴 무좀입니다 이 60대 남성은 20년째 좀처럼 낫지 않는 발톱무좀 때문에 고생하고 있습니다 [전락호/발톱 무좀 환자 : "민간요법도 해 보고 여러 가지 약국에서 사다가 발라도 보고 이렇게 해 봤는데요 별로 효과가 없었습니다 "] 발톱에 무좀이 있으면 발가락 사이에 생긴 무좀을 치료해도 계속 재발합니다 발톱이 갈라지거나 두꺼워지고 색이 까맣게 변하면 발톱무좀을 의심해야 합니다 발톱은 연고가 침투하기 어렵기 때문에 3개월 이상 먹는 무좀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최근엔 간에 부담이 적은 무좀약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발톱에 바르는 약은 6개월 이상 사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무좀균에 감염되지 않은 새로운 발톱이 자라기까지는 1년이 걸립니다 [이양원/건국대병원 피부과 교수 : "약을 복용하시는 경우나 아니면 바르는 제제를 써서 치료하시는 경우에도 수개월간 계속 지속적으로 치료 하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 발가락 사이 무좀의 경우 가려움증이 사라져도 2주 이상 연고를 더 발라야 완치가 가능합니다 습기가 있으면 무좀균은 언제든지 번식할 수 있는만큼 발을 건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공중목욕탕 등에서 무좀균에 노출됐어도 샤워 후 발을 잘 말려주면 무좀균이 자라지 못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