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전선전투 8편, 강릉 탈환을 위한 공격, 육군본부의 8사단 철수 명령, 동부전선 전투결과

동부전선전투 8편, 강릉 탈환을 위한 공격, 육군본부의 8사단 철수 명령, 동부전선 전투결과

사단 병력 대부분이 대관령을 넘은 것을 확인한 사단장 이성가 대령은 사단사령부와 10연대는 유천리에, 21연대는 횡계리에 집결시켜 재편성에 착수했습니다. 이 무렵 북한군은 소규모 정찰대만을 강릉 쪽으로 들여보내다가 오후 9시 50분에 1개 중대 규모의 선발대를 시내로 침투시켰으며, 28일 오전 4시부터 1경비여단 주력이 강릉으로 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8사단장 이성가 대령은 사단이 비록 대관령 너머로 철수하였지만 낙오된 일부 병력을 제외하고는 예상 외로 건제를 유지하고 있고, 장병들의 사기 또한 왕성하여 전투력이 건재함을 확인하자 강릉을 탈환하기 위한 공격을 감행하기로 결심하고 다음과 같은 명령을 하달했습니다. 1. 사단은 28일 08시를 기해 강릉을 공격한다. 2. 제21연대는 주력으로서 강릉을 공격하라. 3. 제10연대는 오봉산을 확보하면서 공격부대의 측방을 엄호하라. 4. 제18포병대대는 57mm대전차포중대를 통합지휘하여 공격을 지원하라. 이와 같은 공격명령을 받은 21연대장 김용배 중령은 조규영 소령의 2대대를 6번 도로 북쪽 능선을 따라 강릉으로 진출시키고, 박서권 소령의 1대대를 경포대로 우회시켜 서쪽과 북쪽에서 협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21연대는 부동 부근까지 이동한 18포병대대와 57mm대전차포중대의 엄호 하에 오전 4시 횡계리로 기동하여 오전 8시에 구산동의 공격개시선까지 전진했습니다. 이날 오전 4시에 강릉에 진입한 북한군은 국군의 역습에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듯 침묵을 지키다가 국군의 포격이 집중되자 각종 포로 응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연대 우일선인 2대대는 북한군 경계부대의 산발적인 저항을 격파하고 성산리를 거쳐 오후 1시에 강릉 시가지를 굽어보는 홍제동으로 돌진하여 66고지 일대를 확보했습니다. 이때 1개 대대 규모의 북한군이 120mm박격포와 76mm직사포로 집중적인 포격을 가하면서 반격함으로써 피아간에 치열한 사격전이 전개되었고, 우교붕 중위의 6중대 정면에서는 수류탄 투척전까지 벌이면서 북한군을 진전에서 저지했습니다. 좌일선으로서 맹쇄-매염새-감나무촌의 계곡을 따라 돌진한 1대대는 별다른 저항을 받지 않고 경포대 부근까지 진격했으나, 주공인 2대대가 북한군의 집요한 반격으로 혈전을 거듭하여 강릉 돌입 시기가 지연되자 모삿골 일대의 고지를 점령하고 사주방어에 들어갔습니다. 6.25전쟁에 대한 많은 영상이 있지만, 기초적인 사실 조차 확인하지 않은 영상들이 너무 많습니다. 심지어 공영방송의 다큐멘터리도 조차도 사실과 다른 부분을 이야기하는 형편입니다. 6.25전쟁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알기 쉽게 정리하여 영상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참전했던 국군과 미군의 회고록, 미국 논픽션 전쟁사 작가의 간행물, 중공군 참전기록 등 다양한 정보를 교차 검증하여 가장 정확한 6.25전쟁 정보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6.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오전 4시,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되어 3년 1개월 2일 만인 1953년 7월 27일 오후 10시, 민족의 분단을 고착화시키는 상처를 남긴 채 종전이 아닌 휴전의 형태로 정지된 비극적 전쟁입니다. 자유진영 전사자는 한국군 149,005명, 미국을 포함한 유엔군 40,306명 등 189,311이 희생되었습니다. 공산진영은 북한 294,000명, 중공 197,653명, 소련 315명 등 491,968명이 전사했습니다. 6.25전쟁으로 인해 민간인을 포함하여 5,991,484명이 희생되었습니다. 5,991,484명의 희생자 중 5,218,480명이 한국인입니다. 한국인 인명 피해로만 본다면 고구려-수나라 전쟁, 고려-몽골 전쟁,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모든 대외전쟁을 합친 것 보다 많습니다. 불과 70여 년 전 한반도를 피로 물들인 6.25전쟁은 반만년 한민족 역사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최대 규모의 전쟁이었습니다. [참고자료] 6.25전쟁사(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6.25전쟁 주요전투(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6.25전쟁영웅(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중국군의 한국전쟁사(국방부, 군산편찬연구소), 낙동강(류형석, 플래닛미디어), 6.25전쟁 징비록(백선엽, 책밭), 기갑전으로 본 한국전쟁(권주혁, 지식산업사), 6.25전쟁과중공군(박실, 정미디어), 6.25전쟁(존 톨랜드, 바음), 콜디스트 윈터(데이비드 헬버스템, 살림), 이런전쟁(T. R. 페렌바크, 플래닛미디어), 중국군의 한국전쟁사(중국 군사과학원 군사역사연구부), 한국전쟁(왕수쩡, 글항아리), 중국이 본 한국전쟁(홍학지, 한국학술정보), 항미원조(리펑, 다른생각) [영상 출처 : 국가기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