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비상저감조치 이틀째…미세먼지 기준 강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수도권 비상저감조치 이틀째…미세먼지 기준 강화 [앵커] 오늘(27일)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공공기관은 차량 2부제와 사업장 단축 운영을 이틀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서울청사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1] 네 새벽 6시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이틀 연속 시행 중입니다 어제 일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 당 50㎍ 이상 '나쁨'을 기록했고, 오늘도 같은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첫 시행 이후 6번째 비상조치인데, 이틀 연속 시행되는 건 지난 1월17~18일 이후 2번째입니다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밤 9시까지 이어집니다 공공기관 임직원 52만7천명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가 시행 중인데, 오늘이 27일, 홀숫날인 만큼 차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들만 운행 가능합니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대기배출사업장 107곳이 단축 운영하고, 건설공사장들도 노후기계 사용을 자제하거나 일부 살수차를 동원해 먼지 발생을 최소화합니다 서울시의 경우 공공기관 주차장 360곳을 전면 폐쇄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실외수업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초중고교에 내려보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28일) 오후는 돼야 남부지방부터 미세먼지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미세먼지 예보 기준도 대폭 강화된다고요? [기자] 네, 오늘부터는 미세먼지 '나쁨' 예보를 더 자주 보게 될 전망입니다 미세먼지 환경 기준이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됐습니다 일 평균 '나쁨' 등급 하한선이 ㎥ 당 51㎍에서 36㎍로 낮아진 건데요 '매우나쁨' 구간도 101㎍이상에서 76㎍이상으로 조정됐습니다 환경부는 새 기준에 따라 연평균 나쁨 일수가 5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미세먼지 측정치에 이 기준을 적용해보니 '나쁨' 일수가 12일에서 57일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오는 7월부터는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 발령 기준도 각각 강화될 예정입니다 다만, 오늘도 시행 중인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하한선은 올해 말까지는 기존의 '나쁨' 등급 하한선 51㎍을 적용합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