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론 vs소신" 동대문구의회 '의장단 선거' 파행_SK broadband 서울뉴스
[서울뉴스 김진중기자] [앵커멘트] 동대문구의회의 후반기 의장단 선거는 파행을 빚고 있습니다 2차 표결까지 갔지만, 민주당 당론으로 정한 후보가 의장이 되지 못하자 선출 일정을 미룬 겁니다 김진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자료화면] 지난 25일 동대문구의회에서 열린 후반기 의장단 선거 의원 18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1차, 2차 투표까지 진행됐지만 결론을 맺지 못한 채 파행했습니다 앞서 동대문구 갑과을 지역 당협의원장들이 당론으로 제시한 의장 후보는 이의안 의원 하지만 결과가 이와 다르자 구의회에서 의장직권으로 표결을 미룬 겁니다 동대문을 지역 재선 의원인 이현주, 이의안 의원이 하마평에 오른 가운데 진행된 1차 투표 결과는 9표를 얻은 이현주 의원의 승 2차 투표 역시 이현주 의원이 앞섰지만, 3차 투표는 투표용지 부족을 이유로 정회한 뒤 열리지 않았습니다 과반수인 10표를 얻은 후보가 없었기에 지방자치법과 동대문구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3차 투표에서 같은 결과가 나오거나, 9대9 동수가 나올 경우 연장자인 이현주 의원이 당선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때문에 의회 안팎에선 "풀뿌리 민주주의가 죽었다 " "의원 개개인의 의사가 아닌 당론에 따라 특정인을 뽑아야 하는 것이냐"며 당론 투표 강요 현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동대문구의회는 30일 저녁 6시 본회의를 개의해 후반기 의장단 선출에 나섭니다 정해진 원칙과 소신에 따라 진행되지 못한 동대문구의회의 후반기 의장단 선거 의원들의 소신투표가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입니다 서울뉴스 김진중입니다 [촬영/편집- 김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