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목교회 2024년 12월 22일 1부 예배
이 사람은 평강이 될 것이라 (미가 5:2∼5a) 본문은 장차 오실 메시야에 대한 예언의 말씀으로, 미가서가 기록할 당시의 상황과 내용을 먼저 살펴봅니다 1 (혼돈)의 시기일수록 하나님의 (비전)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미가는 남왕국 유다에서 활동했던 이사야 선지자와 같은 시대의 사람으로, 앗시리아의 침략으로 인해 당시 남유다는 풍전등화와 같은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미가는 역사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합니다 세상이 혼돈 속에 빠져드는 것처럼 보여도 미가는 위대한 비전을 보았습니다 그는 모든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을 따르는 세상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어두울수록 빛은 더 빛난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지금이 혼돈의 시기라고 판단될수록 더욱 명확한 비전을 바라보며 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2 주님은 (보잘 것) 없는 자들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미가는 이스라엘 각계각층의 부패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기에 충분한 상황에 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고을 베들레헴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 곧 메시야가 탄생할 것임을 선포하였습니다 즉 미가는 우리로 하여금 작고 보잘것없는 것일지라도 바르게 보게 하고 거기에 우리의 가치관과 희망을 걸고 살아갈 수 있도록 새 시대를 열어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것은 미가 당시나, 신약시대의 사람들에게나, 그리고 오늘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전해지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비유를 통해 작은 것들로부터 시작되는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강조하시고 또 강조하셨습니다 갈등과 절망과 좌절 가운데서도 겨자씨 비유는 언제나 우리에게 희망을 줍니다 우리는 겨자씨와 같은 말씀을 붙잡고 다시 힘차게 전진해야 합니다 3 우리는 (평강)을 (증거)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작은 고을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 이스라엘의 통치자는 세상의 임금들과는 전혀 다른 임금이신 것입니다 그는 사람들 위에 군림하는 폭군으로 오신 것이 아니라 사람을 섬기는 평강의 왕으로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도 그 옛날 미가의 시대와 다를 바 없는 격동의 시대이며, 앞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어둠의 시대입니다 그러기에 무엇보다도 평화가 그리운 이 때 우리는 이 땅에 평화의 주님이 속히 임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다립니다 그리고 평강이야말로 가장 경제적으로 살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왜 평강이 경제적인 삶일까요? 싸우면, 전쟁을 하면 비용이 많이 듭니다 국가 간에도 평화가 없으면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 것은 삼척동자라도 아는 사실입니다 이번 성탄절에 다시 한번 평강의 삶을 다짐합시다 평화를 깨뜨리는 사람이 아니라 평화를 추구하는 사람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