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바람타고 ‘산복도로’ 마을 활력

드라마 바람타고 ‘산복도로’ 마을 활력

앵커 멘트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산복도로는 영화 촬영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죠 최근에는 KBS 인기드라마가 이 곳에서 촬영돼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진 것 없는 청춘들이 꿈을 찾아 억척스레 인생을 개척해가는 과정을 담은 TV 드라맙니다 남녀 주인공이 알콩달콩 사랑싸움을 벌이고 또 꿈을 노래하는 옥상 무대… 바로 탁 트인 부산의 전경이 그림처럼 펼쳐진 산복도로의 끝자락 호천마을입니다 최근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관광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동구(경남 김해시) : "와보니까 TV로 보던 것을 실물로 보고 접해보니까 느낌이 새롭네요 " 거미줄처럼 얽힌 골목길과 깎아지른 듯한 계단 사이로 7백 가구가 모여 사는 작은 마을 마을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은 신이 납니다 인터뷰 조경자(부산 호천마을 주민) : "젊은 학생들이나 젊은 층이 너무 많이 오시니까 정말 그게 참 좋더라고요 우리 동네에서 (촬영)'한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고 " 부산의 산복도로는 도심 재생사업을 통해 문화센터와 전망대 등 관광객을 맞을 시설도 갖췄습니다 인터뷰 강재성(호천마을주민협의회) : "여기서 특성화 사업 예를 들어서 플랫폼이라 해서 수업 수공예 수업이라든지 그리고 이제 관광사업을 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 마을 재생을 위한 주민 노력에 영화, 드라마 열풍까지 더해져 오래된 원도심 마을이 활력넘치는 공동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