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늘어난 비정규직…임금차별은 심화

다시 늘어난 비정규직…임금차별은 심화

다시 늘어난 비정규직…임금차별은 심화 [앵커]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야 소비도 늘고 경기도 살텐데요 정부와 대기업은 일자리 창출을 외치는데, 현실은 달랐습니다 비정규직이 1년만에 20만명 가까이 늘어나고 임금은 정규직의 절반수준인데 차별은 더 심해진 겁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627만1천명 1년 전보다 19만4천명이 늘었습니다 임금 근로자 3명 중 1명꼴인데, 근로자중 비정규직의 비중은 4년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인 22%보다는 무려 10%포인트 넘게 높았습니다 고령 비정규직이 늘어난 것은 주목할 부분 60세 이상 비정규직이 13만명 넘게 늘어났는데, 고령에도 생활비를 벌기 위해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더 큰 문제는 철옹성같은 비정규직 차별입니다 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69만6천원, 비정규직 임금은 146만7천원으로 고작 절반 수준이었는데, 그마저도 정규직이 3 5% 오른 지난 1년간 비정규직은 겨우 1%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요란한 비정규직 차별철폐 구호속에 격차는 더 벌어진 겁니다 [심원보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남녀별, 연령별, 학력별, 경력별, 근속기간, 근로시간, 이런 특성에 따라서 임금 차이가 발생될 수밖에 없습니다 " 비정규직 차별은 임금만이 아니었습니다 직장에서 국민연금을 가입한 비율이 36 9%로 정규직의 절반도 안 됐고, 상여금과 시간외 수당을 받는 비율도 1년전보다 각각 0 7% 포인트와 0 6% 포인트씩 줄어들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