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안동 장애인·시민단체 "장애인 이동권 보장하라" / 안동MBC

R]안동 장애인·시민단체 "장애인 이동권 보장하라" / 안동MBC

2021/04/29 17:54:14 작성자 : 김서현 ◀ANC▶ 지난주 4월 20일은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이었죠 하지만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차별 없이 한 사람의 지역민으로서 살기에는 여전히 난관이 많습니다 장애인들과 시민단체가 안동시에 이동권, 자립 생활 지원 확대 등 장애인이 인간답게 살 권리를 보장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서현 기자 ◀END▶ ◀VCR▶ 장미자 씨는 먼 거리를 이동할 때면 경상북도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콜택시 '부름콜'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부름콜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이동수단입니다 그러나 차량 이용자가 몰리면 배차 신청을 하고도 1시간을 더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SYN▶(오후 1시 30분) 부름콜 이용자 "2시에 차가 있나요?" 부름콜 콜센터 "2시에요? 죄송한데 2시에는 없으시고요 이용하시려면 2시 40분쯤 가능하신데 괜찮으실까요?" 부름콜과 같은 특별교통수단은 지역 내 중증장애인 수를 기준으로 운영해야 하는 차량 대수가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안동시는 법에서 정한 28대에서 10대 못 미치는 17대의 부름콜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INT▶ 장미자 지회장 / (사)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안동시지회 "이용하는 사람은 많고 차가 적으니까 적게 걸 리면 20분이고 많이 걸리면 아예 없고 (밤에 는 콜센터가)24시간 안 하니까 이용을 못 해 요 " 안동 지역 장애인 단체와 시민단체는 '420장애인차별철폐안동공동투쟁단'을 결성하고, 부름콜과 저상버스 확대 등을 요구했습니다 장애인이 원하는 곳에 갈 수 있는 권리, 즉 이동권을 안동시가 보장하라는 겁니다 ◀SYN▶ "안동시는 중증장애인들의 이동권을 즉각 이행하라 " -이행하라, 이행하라, 이행하라 또 420안동공동투쟁단은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보조하는 활동지원서비스의 확대도 요구했습니다 나아가 장애인 시설에서 나온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SYN▶ 박재희 활동가/경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안동시는 즉각 탈시설 정책화를 이행하고, 생활시설을 점차 줄여 예산을 확보하고, 장애인들의 자립을 촉진시키기 위한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 [St-up]장애인 연대 단체는 안동시가 장애인의 이동권부터 제대로 보장할 것을 요구하며 시청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서현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