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만에 다시 역전…토박이·이주민 엇갈린 표심 (조인호/양윤택)

한 달만에 다시 역전…토박이·이주민 엇갈린 표심 (조인호/양윤택)

◀ANC▶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지난달 역전됐던 원희룡 예비후보와 문대림 예비후보의 순위가 불과 한달 만에 또다시 역전됐다는 점입니다 도지사 선거에서는 토박이와 이주민들의 표심이 확연히 갈렸고, 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와 보수정당 지지층들의 표심이 갈렸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달 민주당 경선 직후 문대림 후보가 약진하면서 13% 포인트 차로 역전됐던 지지율은, 원희룡 후보가 도덕성 검증 공세에 나서면서 한 달 만에 9 1% 포인트 차로 또다시 뒤집어졌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60대 이상과 농림어축산업 종사자, 자유한국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문대림 후보는 40대와 학생,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선호했지만, 민주당 지지자의 30% 이상은 원희룡 후보 쪽으로 이탈했습니다 원희룡 후보 지지자들은 후보의 능력과 경력을 문대림 후보 지지자들은 정책과 공약을 선택기준으로 꼽았습니다 제주에서 태어난 토박이들 가운데에서는 원희룡 후보의 지지율이 45 4%로 문대림 후보의 29 9%보다 높았지만, 다른 지방에서 태어난 이주민들의 민심은 문대림 후보가 43 5%로 29 8%인 원희룡 후보를 앞섰습니다 교육감 후보 중에는 이석문 현 교육감의 지지율이 김광수 전 교육의원을 계속 앞서고 있지만 격차는 약간 줄었습니다 이석문 현 교육감은 더불어 민주당 지지층에서 선호도가 높았고 김광수 전 교육의원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이 선호해, 전형적인 진보와 보수 대결구도를 보여줬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