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 주민들,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촉구

수원 광교 주민들,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촉구

수원 광교 주민들,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촉구 [생생 네트워크] [앵커] 경기도 수원 광교산 자락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상수도보호구역 해제와 정수장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40여 년간 누적된 피해 때문이라는데요 강창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 광교산 자락에 있는 광교저수지입니다 저수지 물이 수원시 비상급수로 활용되면서 상류지역 1천만㎡가 지난 1971년부터 상수원보호구역으로 규제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상류 150여 가구 주민 700여 명은 그린벨트 규제와 더불어 상수원규제까지 받아 주택 신·증축은 물론 생계를 위한 음식점 영업조차 제약받고 있습니다 [예인기 / 경기 수원시 상광교동] "검찰에 고소·고발을 1년에 한 번씩 당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행정대집행을 하면서 이행강제금 내지는 벌금을 물리고 있습니다 " 주민들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정수장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광교저수지 물을 수돗물로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감사원도 낡은 광교 정수장을 유지하는 것보다 폐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문형 / 광교산주민대표협의회 회장] "광교저수지 물을 상수원으로 사용하지 않고 감사원에서도 광교저수지 물을 사용하지 않으니까는 하천으로 흘려서 하천관리에 사용하라고…" 주민들은 환경부와 국민권익위원회에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정수장 폐쇄를 촉구하는 건의서와 탄원서를 잇따라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수원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수원시 관계자] "아직까지는 구역을 해제해야 되는 필요성이나 당위성을 검토한 바가 없어요 " 주민들은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될 때까지 강경투쟁에 나설 방침을 밝히고 있어 갈등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