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그윽한 묵향 속으로'…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가을, 그윽한 묵향 속으로'…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가을, 그윽한 묵향 속으로'…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생생 네트워크] [앵커] 전남 목포와 진도 일원 등에서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18개국 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가을의 초입 김경인 기자가 그윽한 묵향 속으로 안내합니다 [기자] 화폭 속에 묵과 물감으로 표현한 사계절이 물 흐르듯 펼쳐집니다 사계절의 흐름과 사람들의 일생이 드라마처럼 연결됩니다 오용길 화백의 '사계'입니다 두륜산에서 시작해 해남 땅끝으로 이어지는 '달마산맥'이 가로 8m가 넘는 한 화폭 담겼습니다 올려다보거나 내려다보는 시점이 조합돼 산세의 입체감을 더합니다 천연염료인 '쪽'과 정교한 세필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전영자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도슨트] "이 작품을 처음 시작할 때는 2018년이었는데, '종필'이 2023년, 그래서 5년 걸렸답니다 5년 동안 달마산맥을 수십 번 등반하고…" 전통 기법의 수묵화는 물론 서양화와 설치미술, 미디어아트가 전시장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은희 / 전남 구례] "다채로운 색감을 이용해서 뭔가 고전적인 느낌도 나고, 그런 게 흑백 수묵화에 갇히지 않고 좀 다양한 느낌의 감성으로 다가오더라고요 " 3회째를 맞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전남 목포 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주제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로, 다름 속에서 조화와 소통의 의미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18개국 190여명의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박근식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장] "세계적으로 K-컬쳐가 인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 우리 전통문화를 세계에서 K-컬쳐를 이끌어가는 수묵비엔날레로 만들겠습니다 " 수묵이 전통 미술과 현대 미술의 조화 속에 K-컬쳐의 새로운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 co kr)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목포문화예술회관 #진도_운림산방 #수묵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