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성, 김영재와도 접촉"...세월호 7시간 정조준 / YTN (Yes! Top News)

"정호성, 김영재와도 접촉"...세월호 7시간 정조준 / YTN (Yes! Top News)

[앵커] 최순실 씨가 단골이었던 성형외과 원장이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지만 누가 이를 주도했는지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검찰에서 수사자료를 넘겨받은 박영수 특검팀이 정호성 전 비서관과 병원 원장이 긴밀하게 접촉해온 사실을 확인하고 조만간 관련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박영수 특검팀에 넘긴 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통화기록엔 최순실 씨와의 통화가 895차례나 등장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인 2013년 2월부터 2014년 12월까지로, 채 2년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문자 메시지도 1,197차례나 주고받았습니다. 막바지 수사기록 검토에 속도를 내는 특검팀은 이 통화기록에서 '김영재'와 '박채윤'이란 이름이 여러 차례 등장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영재 씨는 최 씨의 단골 성형외과 원장이고 박 씨는 김 원장의 부인이자 김 원장이 개발한 수술용 실을 만드는 업체 대표입니다. 전문의 자격증이 없는 김 원장은 의원급 성형외과를 운영하면서도 정부와 서울대병원 등의 각종 지원을 받아 국내외 사업을 활발하게 벌여 특혜 논란이 불거진 장본인입니다.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동행하기도 했던 김 원장 부부는 이미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금 15억 원을 받는 과정에서 청와대의 관여가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특히 김 원장은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지난 2014년 4월 16일 병원 문을 닫고 골프장에 갔다고 해명했지만, 병원 진료 기록엔 당시 프로포폴 1병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의문이 증폭된 상태입니다. 우선 특검팀은 김 원장 측이 최 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정 전 비서관을 연결고리로 청와대에 민원을 넣은 것으로 의심하고 조만간 관련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이르면 다음 주, 베일에 싸인 김 원장과 함께, 정 전 비서관을 불러 접촉 경위 등을 캐물을 방침입니다. 대치동에 사무실을 차린 특검팀은 이번 주 수사기록 검토를 마무리할 예정으로, 조만간 현판식을 열어 공식적인 수사 돌입도 선언할 계획입니다. YTN 이종원[[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2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